첨단과학산업도시 기반 구축…지역경제 핵심 ‘우뚝’ 광주 매일신문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 광주·전남 ‘스타브랜드’ 를 키우자 (19) 광주시 북구 광기술원·광주테크노파크 등 전문기관 입주 선진 노사문화 조성·지역공동체 발전에 앞장 3년 연속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 등 ‘3관왕’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4년 11월 26일(수) 20:34

광주시 북구가 오룡동·대촌동·월출동 일원에 첨단3지구를 적극 개발하는 등 첨단산업 기반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 사진은 북구 대촌동에 위치한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전통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의향·예향의 도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우뚝 서고 있다. 광산업 중심지인 북구는 국내 유일의 광산업클러스터가 위치하고 있고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디자인센터 등 국내 최고의 전문기술연구소와 기업지원 기관이 입주한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산업도시다. 또한 지난 2011년 광산업기반 미래 융복합·신산업의 거점을 구축하고자 총 사업비 1조145억원이 투자되는 광주연구개발특구(Gwangju Innopolis)로 지정돼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통과 첨단, 예술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며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다함께 잘 사는 행복한 북구’ 공동체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광주연구개발 특구 지정(첨단3지구 개발)

북구취업박람회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핵심지역을 꿈꾸는 북구는 첨단1지구, 첨단2지구 개발에 이어 첨단3지구를 조성해 미래 융복합·신산업 거점을 구축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첨단3지구 개발은 북구 오룡동, 대촌동, 월출동 일대에 약 7천500여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교육·연구 및 사업화 시설용지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래, 추진절차, 개발제한구역해제, 우량농지 보전에 대해 중앙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거듭해 왔다. 이에 광주시는 40억원의 용역비를 투자, 설계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10월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첨단3지구내 38만5천㎡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식산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북구 기업사랑운동 추진

북구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이 많은 관내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기업사랑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광주시 북구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총 9건의 조례·규칙을 제정해 기업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11년부터 지역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광주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즈니스 공간제공 및 세무·회계·마케팅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경쟁력 강화,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더불어 전문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디자인 개발에 애로가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66개 기업에게 6억5천여만원의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해 기업 이미지 향상을 통한 매출신장, 투자유치 등 스타기업 창출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기술사업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광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90개 기업에 9억4천5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해 기존기술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통한 매출증대 등 중소기업 자립 기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21세기 기업경영 패러다임 변화중의 하나인 특허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0년부터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와 협약을 맺고 82개 기업에 3억2천만원의 국내외 특허출원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경쟁력강화 및 수익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북구는 현장중심의 기업소통을 강화를 위해 ‘기업애로 해결단’을 운영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모범도시 조성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슬로건 아래 좋은 일자리 2만개 창출로 활력이 넘치는 일자리 창출 모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북구는 협동조합 150개소, 사회적 기업 100개소, 마을기업 20개소 육성을 목표로 ‘광주시 북구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에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목적 추구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프로보노(사회공헌활동)의식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업 ▲복지시설과의 행복한 동행 사업 ▲사회적 경제 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및 전시회 ▲기업의 제품 판매 및 판로개척을 위한 사회적 경제 한마당 행사 ▲기업과 유통업체와의 결연으로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1사 1사회적 기업 자매결연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해 사회적 경제 조직의 자립기반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전국 지방자치단체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기업 부문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해 내년도 사회적 기업 부문 사업에 각종 사업 개발비 우대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일자리 매칭 지원 등 지역 고용문제를 해결을 위해 비영리단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역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기 조립 및 수리과정, 금형설계융복합IT 인력양성사업 등 기업이 필요한 인재양성과 취업·창업 연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 희망자를 연계하는 취·창업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기업과 근로자 ‘Win-Win’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북구는 올해도 ‘일하는 기쁨! 희망을 잡(job)아라’라는 주제로 박람회를 열어 지역을 대표하는 대기업 및 강소기업 19개사가 참가, 267명이 현장면접을 실시해 159명이 구직 등록 하는 등 고용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여한 바 있다.

◇북구, 지난해 수출 47억9천만불 사상 최대

북구는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통계에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도인 2012년보다 43.3% 늘어난 47억9천만불을 달성해 민선5기 사상 최대 수출액 증가율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북구의 지속가능한 기업환경 조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당시 수출액이 26억4천만불이었던 것에 비해 4년간 매년 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북구 기업의 미래가 밝다는데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관계 구축에 앞장

북구는 지난 9월12일 ‘노사민정 사회적 책임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해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지역공동체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선언은 노사민정 대표들이 단순 협력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양보와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발전에 동행할 것을 다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북구는 지난 6월20일 첨단 산단 입주기업 노사대표와 함께 노사가 함께 일터혁신과 노사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으며, 7월15일에는 북구 노동조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운수업종 노사 대표들과 화합·배려의 노사문화 정착을 비롯해 행복한 일터 구현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또한 북구는 이 선언 이후 캠페인 진행 등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해 이를 실천하는데 노력했으며, 노사민정 사회적 책임실천 선언을 전파·확산시켜 성장과 통합이 조화된 선진노사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이처럼 피땀어린 노력을 한 결과 북구는 3년 연속 지역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노사민정 협력활성화사업 우수상,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 우수상 등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풀뿌리 산업 활성화 경제1번지로 키운다
송광운 북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로 광주 북구를 전국 최고의 경제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송광운(61) 광주 북구청장은 북구의 미래를 이같이 밝히며 “첨단3단지 개발, 영세소상공인 지원,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청장은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통·배려·화합·도전 정신으로 ‘누구나 다 함께 행복한 경제 북구 공동체’를 일궈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3선에 성공한 송 청장은 재임 기간 동안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내실을 키워 지역 풀뿌리 경제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이로써 민선5기 좋은 일자리 2만개 창출, 지난해 사상 최대인 47억9천만달러 수출액 달성 등의 혁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로 북구는 올해 3년 연속 ‘지역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우수상’,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 우수상’ 등 경제 활성화 분야 3관왕의 위업으로 이어졌다.

송 청장은 민선6기에도 최고의 복지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서민지원 정책을 통해 2만개의 새로운 좋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 종합센터’를 설치해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소개했다.

또한 경제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운영,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풀뿌리 기업성장 토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 1·2산업단지의 성공적인 개발에 이어 북구 오룡동·대촌동·월출동 일원에 첨단3지구를 시와 함께 적극 개발해 북구를 첨단산업 기반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송 청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굳건한 디딤돌로 성장할 수 있는 북구의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또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 첨단과학도시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