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전당 인근 원도심 ‘지식산업’ 요람으로 광주시 동구 장동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2016년 준공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
| 2014년 11월 26일(수) 20:50 |
내년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신생 벤처기업의 요람인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 장동로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 형식으로, 광주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건립을 계획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경우 도시재생 효과 뿐 아니라 문화전당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222억(국비 119억원·시비 103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1천650㎡규모로 동구 장동로 35(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16년 6월까지 준공을 마친 뒤 그해 8-9월부터 총 32-40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임대형지식산업센터와 관련해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며 그동안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부지에 대한 재건축부지 매입 및 현건축물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등 절차를 밟아왔다.
지식산업센터는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입주난을 해소하고 무질서하게 흩어져있는 제조업체를 한 곳에 모아 지역을 특화 시키자는 취지다. 2010년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법정용어가 ‘아파트형 공장’에서 ‘지식산업센터’로 바뀌었다.
지식산업센터는 청년층 취업선호도를 높일 매력적인 근무환경을 갖추기 위해 생산, 주거, 상업 기능이 혼합된 형식. 기계 소리로 시끄럽던 공장에서 벗어나 편의시설과 다양한 공간을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도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도시형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공간이 들어서면서 도시재생은 물론 저소득층의 생산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비롯해 인근 인쇄업종과 함께 디자인, 콘텐츠개발 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소외된 업종들을 비롯해 가난한 제조업체 공장들의 입주난을 해소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주기 위해 건립된다”며 “아직 어떤 업체들이 입주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대한 지식산업에 가깝고 소음과 폐수 배출이 적은 업체들과 인력 고용효과가 있는 업체들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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