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람만 또 받는 인권교육 문제 있다”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 행정사무감사 지적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4년 11월 27일(목) 20:14

인권 유린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권관련 교육서비스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27일 광주 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진 의원은 “인권도시와 관련된 사업만 진행되고 중장기 적인 로드맵과 위원회 등은 잘 작동이 되지 않아 서구의 전략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골목인권학교가 작년에도 주민자치위원회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도 또 똑같은 대상으로 주로 받았던 사람이 받고 있다”며 “문화, 마을만들기 등 사업은 많지만 결국 똑같은 사람들에게만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인권교육의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열거했다.

그는 “깊숙이 인권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주민 주도형으로 나가야할 인권교육 사업이 기존대상으로 반복적 시행만 되풀이 되고, 교육방식 역시도 매번 일방적인 강의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 문제점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토론형식으로 변모하는 등 좀더 심도 있는 계획추진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