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대학 진학 생각 중 자신감 얻어” 학생부 공동 금상 김시우 <서울 현대고 1학년>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4년 12월 01일(월) 19:16

“어려서부터 미술과 사진, 디자인을 좋아해서 혼자 공부해가며 익혀왔습니다. 처음으로 사진분야 최고상을 받게 돼 자신감도 생기고 행복해요.”

김시우(서울 현대고 1학년)군은 가족여행에서 만난 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바다에 가고 싶다’는 제목의 김군 사진에는 밝은 파란색으로 옷을 입은 콘테이너 박스가 놓여있고, 그 위에는 다른 색깔의 파스텔톤 장화 그림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새겨져있다. 또 콘테이너 박스 밑으로는 크기가 다른 장화가 수십켤레 놓여있다.

마치 장화들이 재잘거리며 수다를 떠는 가족들처럼 다정해보인다.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진 바다풍경에 가슴이 트인다.

김군은 “충남 서산 인근으로 가족여행 휴가를 갔을 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찍게 됐다”며 “바다와 관련된 추억이나 장면은 언제나 보는 이를 설레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군은 “원래 성격이 좀 꼼꼼하고 예민한 편”이라며 “그래서인지 사진이나 디자인, 미술을 좋아하고 특히 사진을 즐겨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진학도 이 분야로 생각 중이다.

김군은 “광주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사진전에 출품해왔는데 그동안 4-5번 정도 입선을 해왔다”며 “이번에 제일 큰 상을 받게 돼 대학 진학으로의 자신감도 생겼다”고 기뻐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공동 금상 김시우 作 ‘바다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