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북구 ‘작은 도서관’ 관리 소홀”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4년 12월 07일(일) 19:52

광주시 북구가 ‘작은 도서관’의 관리에 손을 놓고 있고 관리를 규제할 관리지침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북구의회 김영순 의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관내 117개의 도서관을 점검한 결과 폐업돼 있는 도서관, 아예 문조차 개방돼 있지 않은 도서관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서관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광주 북구에는 117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고 도서관 1개소당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780만원을 지원받고 있는 도서관도 있다”며 “이 도서관들은 지난 3년간 6억8천여만원이 도서관 운영비로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신고제라는 점을 이용해 근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도서관이 모여 있는 경우도 발견 할 수 있었다”며 “작은 도서관을 관리감독해야 할 북구청이 현 작은 도서관의 운영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폐관시에는 그동안 지급됐던 도서 구입비와 도서들을 모두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북구는 오는 26일까지 작은 도서관에 대해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