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는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시장이 있다. ‘함평 큰 소장이 전남 소 값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함평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했다.
군의 한우 사육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만9천두로 2010년 3만1천두에서 25.8%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4.8%, 전남이 8.1%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 크게 대비된다. 고급육 등급 출현율은 91.1%, 암소 포함 1등급 이상 출하율은 64.4%(전국 60.7%, 전남 62.6%)로 월등히 높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난 2002년 2월 상표등록 이후 2008년 8월 정부로부터 전국 최초 한우산업특구로 지정됐다. 2009년 9월 축산물로는 전남에서 처음으로 지리적표시등록을 마쳤다. (사)소비자시민모임 주관 우수축산물브랜드로 9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함평천지한우의 특징은 해안을 낀 자연여건과 게르마늄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청정 환경속에서 자란다는 것. 아울러 배합사료가 아닌 셀레늄을 첨가한 섬유질(TMR)사료로 사육되는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노화억제, 면역강화, 항암작용에 탁월한 기능성 고기로써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담백해 씹는 맛이 우수한 최고급육으로 평가받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축산 기반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인식으로 보다 경쟁력을 강화해 전국 제일의 한우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