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문화원장 선거 앞두고 내홍 2파전 구도 속 투표인단 확정 놓고 법적분쟁 조짐 나주=김영수 기자 |
| 2014년 12월 21일(일) 19:12 |
21일 나주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14대 원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 문화원 임경렬(55) 부원장과 나익수(65) 전 나주시 의장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모두 5명으로 구성된 선관위는 투표인단에 참여하는 조건에 해당되는 총 223명의 회원을 잠정 확정해 출마 후보자 프로필과 공약 안내문 등을 발송한 바 있다.
선거인단은 전체 764명의 회원 중 선거일 이전 6개월 내에 회원에 등록하고 미납 회비가 없는 회원으로 투표자격을 부여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돌연 6개월 이전 회원등록을 하고 회비를 납부해도 총회에서 현 문화원장이 이사회에 보고해야 된다는 조항을 들어 64명의 회원의 투표권을 박탈, 155명의 회원에게 투표권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대해 투표권을 박탈당한 회원들은 지금까지 문화원장 선출을 했지만 총회에서 이사회에 회원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 모(58)씨는 “모 선관위원이 문화원 사무실도 아닌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어 회비를 누가 내주지 않았냐, 누가 가입을 권유했냐 따지고 물어 사실대로 얘기했지만 최종 투표인단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가 특정 후보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회원도 “투표 전 6개월 가입 회비 납부 회원으로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선관위에서 주장하는 총회는 연초에 있고 투표는 연말에 있어 이를 적용 시 6개월 회비 납부 회원으로 투표권을 준다는 규정은 무효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문화원 규정에 의해서 했다,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나주=김영수 기자
나주=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