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 재능시낭송협회전남지회 주최 ‘시낭송 축제’ 성료 목포=정해선 기자

2014년 12월 22일(월) 19:10

재능시낭송협회 전남지회(회장 주봉길·사진)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시낭송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시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재능시낭송협회 전남지회가 주최하고 목포시문화재단과 JEI재능교육이 후원했다.

축제 1막은 ‘그리운 목포의 꿈, 나의 사랑 나의 목포여’라는 주제로 김경숙, 최인수, 윤경희, 김준환, 최서연씨가 시를 낭송하고, 주봉길 회장이 정일근 시인의 ‘모든 기차는 목포로 가고 있다’를 낭송하며 막을 내렸다.

축제 2막에서는 추연화씨가 아리랑 등을 가야금으로 연주해 갈채를 받았으며, 축제 3막에서는 유헌 시인의 갓바위를 김병순씨가, 문병란 시인의 직녀에게, 바다가 내게를 김경숙, 주봉길, 최인수, 김준환, 배인숙, 추연화, 김정금, 최혜영씨가 낭송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 회장은 “누가 시 한편도 외워 읊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 하는가”라며 “어느 자리에서나 내가 좋아하는 시 한편 자신 있게 읊을 수 있는, 누구나 시를 읊조리는 시낭송의 르네상스 시대가 이뤄지도록 이 지역의 낭송문화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