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사은행사 ‘문화 마케팅’ 대세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2014년 12월 22일(월) 20:25

백화점 ‘사은 마케팅’이 단순 판매촉진에서 최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22일 ㈜광주신세계의 사은증정품 현황을 보면, 과거에는 주방용 세제, 고무장갑 등 일상 주방용품에 집중된 반면, 최근에는 해외 디자이너 패션백 및 명품 머그컵, 수입 방향초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소품 및 문화콘텐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 소비자의 욕구가 단순히 생활용품 차원을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문화콘텐츠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신세계가 올 한 해 동안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기획한 사은품(일상용품 제외)의 종류는 무려 50여종 이상. 특히 독일의 유명 디자인생활용품 회사인 ‘라이젠탈’과 협업해 만든 ‘라이젠탈 백팩·쇼퍼백’과 영국 출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거장 ‘벤 아이네’와 공동 작업한 다양한 종류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패션백이 선착순 사은증정 행사시작 반나절 만에 종료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향후에도 지역 내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는 이색·다양한 사은 콘텐츠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