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중기·소상공인에 활력 심는다 광주·전남중기청, 전국 첫 투자유치학교 운영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
| 2014년 12월 22일(월) 20:25 |
22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에 따르면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정부의 투자펀드 지역 유치를 위해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유치 성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역 중소기업 투자유치 사관학교’를 운영, 투자유치 희망기업과 투자자를 확대하고, 참가 기업에 대한 단계별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은 벤처·엔젤투자 기반이 열악해 투자 불모지로 인식돼왔다.
지방중기청의 ‘최근 3년 벤처투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벤처·엔젤 투자 금액은 1조3천845억원으로, 이 중 광주·전남지역은 1.3%(184억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투자기업 수도 전국 755곳 중 1.6%인 12곳에 불과했다.
이 같은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중기청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창업기업 투자마켓을 열어 투자유치 참여기업 총7개사 중 2개사가 투자를 검토하고, 3개사가 추가 미팅을 요청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뿌리산업 등 지역 소공인 집적지·업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도 내년에 이 지역에 문을 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서울(수제화·인쇄·의류제조·기계금속), 경기(식품제조), 인천(기계장비부품), 대구(귀금속), 부산(섬유패션봉제) 등 전국에서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중기청은 내년 중에 3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지방중기청은 이를 지역에 유치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런가하면, 기존에 시설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전통시장 육성 지원책은 ‘1시장 1특색 발굴’로 방향이 바뀐다. 소비자 관점의 서비스 개선과 함께 전통시장 차별화를 연계하는 특성화전략 차원에서 도심골목형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등 크게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방중기청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 ‘벌교꼬막 가공식품 및 폐각 활용 제품·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에서 6억원(기술료)을 지원받아 꼬막 가공식품과 폐각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류붕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내년 초 찾아가는 시책설명회를 비롯해 청소년 ‘비즈쿨 융합 지역 프로그램’, 지역 공공기관 대상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창업·여성기업 판로 지원, 특성화고 인력지원사업, 수출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수출원스톱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알려 중소기업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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