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비례대표 광주·전남 광역·기초 5명 의원직 상실 선관위 “지역구 기초는 유지”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2014년 12월 22일(월) 20: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 ‘의원직 상실’ 결정이 내려지면서 광주·전남 지역 정치 지형도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일색의 지역에 그나마 제2당으로서 자리를 잡은 통진당이 사라지면서 1당 독점 체제가 좀더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진당 비례대표가 사라진 광주시의회의 경우 21명 의원 전부 새정치 소속 의원이다.

다만, 전남도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외에 무소속 4명과 새누리당 소속 1명 의원이 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들에 대해 ‘의원직 상실’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으로 광주시의회 이미옥 의원,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 등 2명의 비례대표 광역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됐다. 또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 비례대표 기초의원은 순천시의회 김재임, 여수시의회 김재영, 해남군의회 김미희 의원 등 3명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진당 지역구 기초의원들은 의원직을 유지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에는 13명의 통진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무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