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금은방 턴 처남·매부 함께 구속 보성=임병언 기자

2014년 12월 22일(월) 20:43

보성경찰서는 22일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고모(28)씨와 황모(42)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처남·매부 사이로 지난 17일 오후 7시께 무안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겠다”며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주인으로부터 순금 15돈짜리 목걸이를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 등은 이에 앞서 보성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장식장을 깨고 팔찌 6개를 훔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 등은 훔친 팔찌를 다른 금은방에서 팔려 했으나 가짜 금제품인 것으로 판명되자 장소를 옮겨 목걸이를 훔쳤으며 되판 돈을 유흥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