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계승·도심 현대화 해법 모색 총력 기초의회 상임위 탐방<1>남구 사회건설위 작년 7월 강원호 등 베테랑 5명 남성의원으로 출범 그린벨트 해제, 양림·사직동 등 도시재생사업 박차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1월 11일(일) 20:04

광주 남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는 강원호 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베테랑 남자의원으로 구성돼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사회건설위 위원들이 남구다목적체육관 건설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7대 기초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해 활동한 지 6개월이 흘렀다. 각 의회는 지역 현안별로 지역민 의견을 수렴하고 처리해야 할 상임위원회가 구성됐다. 초선의원부터 다선의원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고 있는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소식을 점검해보고 향후 포부를 들어본다./편집자 註
광주시 남구 백운광장에 위치한 남구의회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의원수(10명)를 보유하고 있다.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일당백’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의정을 이끌고 있는 남구의회의 상임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 기획총무위원회, 사회건설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남자 5명으로 이뤄진 상임위가 바로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강원호)다.

사회건설위원회는 강원호 위원장을 비롯해 5선 이창호(간사)의원, 남광인, 조기주, 박용화 의원이 활동중이다. 개개인의 면별로 보면, 빈 틈이 보이지 않는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남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에 관련된 구청 부서는 도시재생추진단, 복지환경국, 도시관리국, 보건소 등이 있다.

특히 사회건설위원회는 민원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상임위원회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건설위원회에서는 지난해 9월18일 월산동 소재 남구장애인복지관 신축현장과 백운동 우방아이유쉘아파트 입주와 관련해 제기된 백운동 벽산아파트와 현대아파트간 보도민원현장을 둘러보는 현장활동을 비롯해 남구다목적 체육관 신축현장, 진월동 한전변전소 부지 민원현장 등 남구관내 민원이 제기된 현장은 직접 나서 현장확인 및 조치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주월동 (구)삼성홈플러스 부지에 추진중인 광명메이루즈 주상복합 공동건축계획과 관련된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남구의회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도 쉴틈 없이 달려가야하는 게 사회건설위원회의 목표이자 숙명이다.

강 위원장은 올해 현안을 2019세계수영선수권 선수촌 유치와 월산·사직·양림동 등 존재 가치가 높은 노후화된 역사적인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그린벨트 해제로 꼽고 적극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위원장은 “남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기존 인정된 면적이외에 추가로 더 해제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어 “월산·사직·양림동 등 지역은 미래세대에게 역사적으로 남겨줘야 할 유래깊은 장소다”며 “이들 지역의 역사적인 의미를 훼손하지 않게 도시재생단과 함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