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석류 신품종 ‘꽃향 1호’ 정식 등록 국립종자원에…재래종 비해 과피색 뛰어나 고흥=신용원 기자

2015년 01월 25일(일) 18:41

고흥군이 자체 육종한 석류 신품종 꽃향 1호가 국립종자원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됐다.

2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꽃향 1호는 2012년 국립종자원에 출원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결정된 국내 최초 석류 품종이다.

이번에 등록된 석류 꽃향 1호는 농기센터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생육이 좋고 조생종으로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으며 생육이 재래종에 비해 왕성하고 과육 및 과피의 색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빨간색인 것이 특징이다.

꽃향 1호의 품종 등록으로 고흥은 석류 품종에 대한 지적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우량품종 보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고흥은 전국 최대 석류 재배면적 46.3%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석류 품종육종 등 우량묘목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소득증대 ‘비전 5000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른 과수작물도 고품질의 신품종 개발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