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녹색광양 실현 박차 산림문화·휴양 인프라 확충 목재문화체험장·백운산 치유의 숲 등 잰걸음 광양=허선식 기자 kjdaily.com

2015년 01월 25일(일) 18:41

광양시가 숲에서 행복을 누리는 녹색 광양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산림 문화·휴양 인프라 확충, 고부가가치 창조임업 기반 구축, 건강한 산림생태계 조성을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시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운영, 산림소득 공모사업 추진, 산불예방 및 진화 총력 대응 등이다.

특히 옥룡면 추산리 백운산자연휴양림 내에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건축자재는 물론 가구, 공예품 등 생활 속에 가장 가까이 있는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체험실 및 전시실을 마련한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준공되면 백운산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등과 연계한 복합 산림문화휴양타운 조성으로 백운산권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산 치유의 숲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자연휴양림 및 생태숲과 연계한 종합산림복지타운을 2016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치유의 숲은 ‘나를 찾아 떠나는 치유숲길 따뜻한 햇살과 광양의 풍취가 있는 곳(Sunny Forest Village)’이란 주제로 치유숲길과 치유센터·정원·마당, 산림욕체조장, 풍욕장, 일광욕장 등 산림 치유시설과 기타 지원시설 등이 설치된다.

도시에 인접하면서 산림자원이 풍부한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오토캠핑장 조성, 물을 주제로 하는 치유 공간 등 250㏊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힐링 관광화해 지역 대표브랜드로 키워나간다. 더불어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을 운영해 근로능력이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숲 가꾸기 사업에 고용해 근로의욕 고취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산물 수집 확대로 산림자원의 활용 제고에 나선다.

오는 2월까지 참여자 모집공고를 거쳐 26명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숲가꾸기사업에서 수집된 부산물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를 추진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봄철, 가을철에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 대응을 위해 산림과 및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 12개소 설치·운영, 산불전문진화대원 및 감시인력 확충, 임차헬기 운영, 기계화산불진화장비 활용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공무원 및 감시원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복 시장은 “시민들이 숲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백운산과 인근의 문화·휴양자원이 융합한 산림문화휴양타운 조성 등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