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국가정원 ‘수목원법’ 공포 산림청, 6월께 제1호 지정 수순…국내외 홍보 탄력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
| 2015년 01월 25일(일) 18:44 |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정원에 관한 체계적 정책수립과 집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수목원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공포된 법률은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법률안은 정원의 개념을 규정하고 있으며, 정원의 조성·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지방·민간·공동체 정원으로 구분했다. 정원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근거 규정, 산업화 진흥 및 창업지원, 정원박람회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산림청은 이 법이 시행되는 오는 6월께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 1호로 지정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정원 쇼, 꽃과 나무상담소,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지역 의견 반영, 전담직원 산림청 파견, 2016 순천만국제정원페스티벌에 대한 산림청의 협조 등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국가정원 선포식을 산림청 주관의 국가행사로 진행하고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국내외 홍보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만정원은 순천시 남승룡로(오천·풍덕동) 일원 111만2천㎡(33만6천평)의 터에 2천4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제습지센터를 비롯한 영구 건축물 46동, 습지센터 등 가설 건축물 9동, 세계 각국의 57개 전통 정원을 조성해 2013년 4월20일부터 같은 해 10월20일까지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곳이다.
박람회 뒤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지난해 4월20일 재개장,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1호 지정으로 순천이 명실상부하게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정원지원터를 설립하는 등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발상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