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적자 사업장 매각 최우선” 양지문 6대 사장 취임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5년 01월 25일(일) 18:44

전남개발공사 양지문(58) 제6대 사장이 취임했다.

신임 양 사장은 지난 23일 사옥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양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사는 지난 10년간 자산 1조2천억원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고속성장의 이면에 공기업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업 수행, 과다한 부채 등을 안고 있다”면서 “도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도정 목표에 부합되지 않거나 만성적인 운영적자 누적 사업장에 대해선 매각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매각을 위한 가치상승에 초점을 두고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또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최우선 채무변제에 사용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수입이 확보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자함으로써, 구조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도와 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 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 능동적인 도정 참여로 공사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겐 제2의 창업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열정을 당부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