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이완구 내정 탕평인사 또 공염불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5년 01월 25일(일) 20:22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새 총리에 내정하는 등 집권 3년차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일부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개편에도 총 8명 가운데 대구·경북(TK) 출신이 4명이나 포함된 반면 서울 2명, 충남과 광주·전남은 각각 1명에 불과해 지역편중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 때 ‘탕평인사 소홀’ 지적에 대해 “최고의 인재를 얻는 것에 지역과 관계없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뭔가 편차라든가 이런게 생겼다고 하면 제가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고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도 ‘탕평인사’ 약속은 공염불에 그쳤다.

거취를 놓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된다.

이완구(충남 청양) 총리내정자는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몸담은 후 경제와 치안분야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도지사와 3선 의원, 집권여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의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인사로 꼽힌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