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삼각대 설치는 필수

2015년 01월 27일(화) 19:31

일반도로에서나 특히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당사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당황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사고차량을 현장에 방치하고 사고지점에 휴대전화를 하거나 이야기하다가 2차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일반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바로 비상등을 켜고 후방에 오는 차량을 살피면서 수신호를 하거나 사고차량 뒤쪽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면 최소한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차량이 움직일 수 있을 경우 바로 갓길로 사고차량을 이동시켜야 하고, 사고차량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비상등을 켜고 운전자나 탑승자들이 신속히 사고차량에서 내려 갓길을 따라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뒤쪽에 오는 차량들에게 수신호를 하여 차량운전자들에게 서행하거나 정차하도록 한 후에 주간일 경우 약 100m, 야간일 경우 약 200m 뒤쪽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여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안전삼각대 성능이 많이 좋아져 LED삼각대를 설치할 경우 뒤쪽에서 진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야간일 경우나 긴박한 상황일 경우 섬광불꽃을 이용하여 멀리서도 운전자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1차 교통사고 후에 사고차량들을 사고 장소에 그대로 방치하여 다중 추돌사고를 야기하고, 또한 고장 난 차량을 사고 장소에 한참을 방치하여 제2차, 3차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66조와 제67조(제2항)에서 고장 등의 조치, 고속도로 등에서 사고 후에 안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만원 벌금이나 구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지만, 이보다도 다른 운전자나 탑승자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교통사고 후에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안일하거나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즉시 다른 차량들 진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사고차량 이동과 안전삼각대 휴대 및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진윤정·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