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O "여수산단 화학물질 통합 관리체계 시급" /연합뉴스 |
| 2015년 01월 31일(토) 14:52 |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는 31일 여수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 통합적인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갖추게 하는 법과 조례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네트워크는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이어지면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재발 방지 요구 목소리도 높았지만 그때 뿐이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인 원인을 찾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여수산단은 작은 사고라도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노동부, 환경부, 자치단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미흡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네트워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지부진한 화학물질 관리법·관련 조례의 제정이 하루속히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산단에서는 전날 오후 모 화학단지에서 맹독가스인 포스겐이 누출돼 이를 흡입한 작업 직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