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지역인재 채용 과장 없다” 황주홍 의원 주장 반박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5년 02월 01일(일) 20:03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황주홍 국회의원(새정치 장흥·강진·영암)이 자료를 배포한 ‘농어촌공사 지역인재 채용사실 호도’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지난 30일 반론보도문을 통해 “황 의원이 ‘(공사가)지역인재 채용을 줄여놓고도 대거 채용한 것처럼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해 채용사실의 진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공사 측은 “지난해 12월10일자로 배포한 보도 자료에는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 사실을 왜곡하거나 채용 결과를 과장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사는 “2010년 이후 본사 이전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활발히 해왔고, 광주·전남 출신 채용 활성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이전지역 채용목표제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5급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이전지역 채용목표제를 실시했으며, 15%의 광주·전남지역 출신 인재가 입사했다는 결과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도 자료로 작성해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이 2010년, 2012년보다 지난해 채용인원이 줄고 2013년보다는 고작 1명 증가했으며 비율도 2010년, 2012년보다 감소하고 2013년보다는 불과 1.4% 증가했다고 한 것에 대해 “광주·전남 출신 신입사원은 서울·경기권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입사한 신입사원 423명 중 71명으로 가장 높은 16.7%”라고 해명했다.

특히 “대구·경북 출신이 2012년 21명에 비해 2013년 12명, 2014년 9명으로 57% 감소하고, 부산·경남 출신이 2012년 15명에 비해 2013년 13명, 2014년 10명으로 33% 줄어든 반면 광주·전남은 21명, 15명, 16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고 호소했다./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