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심 잃지 않는 참일꾼 될 것”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
| 2015년 02월 15일(일)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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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기초의회 중 의원수가 가장 많은 북구의회는 관록이 풍부한 다선의원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이 가운데 스마트한 외모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3선(5·6·7대) 의원인 이창재 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9년간 운암·동림동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면서 지역 참일꾼으로 연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06년 5월31일을 잊을 수 없다. 이날이 바로 부푼 꿈을 앉고 지역발전을 위해 선거에 나와 당당히 1위로 초선의원에 당선된 날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분당으로 2006년 기초의회 선거 판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며 “당시 중선거구제도로 인해 3명의 기초의원을 뽑았는 데 민주당 간판으로 운암·동림지역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로 당선된 날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소회했다.
약속 실천을 정치인의 생명으로 여기는 이 의원은 그동안 공부할 공간이 부족했던 운암동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데 힘을 보탰고, 동림동에는 여가·운동시설인 다목적체육관 건설에도 앞장섰다.
또 매년 장마철 침수하기 쉬운 운암시장에 하수관거사업으로 인해 지역민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지역민이 원하는 고민을 척척 해결하는 능력 때문에 지난 2012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아울러 지난 2011년 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좋은 조례 분야에서는 불법음란광고물 수거 포상 조례를 출품해 개인 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9년 동안 기초의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상은 2012년 매니페스토 대상이다. 북구의회 의원 중 처음으로 수상했고 공약을 가장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현안에 대해 “30년 가까이 된 운암 주공 3단지 재건축사업이 지역구에서 가장 굵직한 규모의 사업이다”며 “지난해 11월 추진위가 승인된 만큼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부지런히 뛰는 이 의원도 주위에서 ‘기초의원 무용론’이 나올때마다 힘이 쏙 빠진다.
이 의원은 “지방자치시대를 연 지 20년이 넘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점점 퇴보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기초의원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자체의 감시·견제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초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마련된 투명한 예산이 결국 지역민의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결국 예전에는 공무원을 위한 편의 행정이었다면, 기초의원들의 감시로 인해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바뀌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지금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대안 제시를 수없이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에 발을 들인 만큼 역량도 키우고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북구, 광주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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