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전입 주민 5천명 돌파 빛가람동 1년만에 달성…연말까지 1만여명 기대 나주=김관선 기자

2015년 02월 26일(목) 19:52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동 전입인구가 지난 2014년 2월24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1년만인 지난 25일 5천명을 돌파했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25일 기준 빛가람동 인구는 2천77세대 5천31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경기 등의 전입자는 1천133세대 2천421명이다. 나주를 제외한 광주·전남 지역의 전입은 578세대로 1천553명으로 관외전입자가 79%에 달하고 있다.

이날 빛가람동 전입 5천번째 주인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광주시 서구 풍암동에서 거주하다 혁신도시 LH 1단지로 가족과 함께 전입신고를 마친 김영희(38·여)씨로 주민센터(동장 김원채)는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빛가람동 인구는 지난해 2월25일 LH 4단지 아파트를 시작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입주가 시작돼 전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혁신도시 전입인구가 늘면서, 나주시 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 전체 인구는 지난 2011년 9만명이 무너진 뒤 3년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2013년 말 8만7천754명에서 2015년 1월말 기준 9만1천076명으로 3천322명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이어 공동주택 등의 입주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올 한해를 ‘인구 10만명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인구유입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