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호두나무’ 전남도 공모사업 선정 장평면 23㏊ 추가 식재 임산물 6차산업화 박차 장흥=고병곤 기자

2015년 02월 26일(목) 19:52

장흥군은 전남도 ‘숲속의 전남’ 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한 공모에서 소득 숲 분야 호두나무 식재사업이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확정된 장평면은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 지역으로 전남도 내 호두나무 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군과 지역주민은 이러한 지역적 장점을 이용해 식용호두 단지조성을 검토하고 재배의사가 있는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기술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2013년에는 호두나무 1천660본을 239농가에 보급, 식재했으며 현재 14㏊ 규모의 호두나무가 장평면 전역에 식재돼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3㏊를 추가 식재하게 되면 관련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산림소득분야에 황칠, 헛개, 멀꿀, 표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임산소득분야에 새롭게 호두를 포함해 임산물 6차산업화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숲속의 전남’ 사업은 장흥이 가진 자연적 가치와 일치한다”며 “산림자원을 장흥의 미래를 설계하는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