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장協 ‘세월호 선체인양 촉구안’ 채택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제안 FTA 선대책·후비준 등 건의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2월 26일(목) 20:03

26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5년 제2차 임시회’가 열려 회의에 참석한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과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등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한·중 FTA 대책 촉구 건의문과 세월호 선체 인양 촉구안 등을 대정부 건의안으로 채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6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제2차 임시회를 갖고 한·중, 한·뉴질랜드 등 FTA 대책과 세월호 선체 인양 촉구안을 대정부 건의안으로 채택했다.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이 임시회에 상정하고 제안 설명을 통해 필요성과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하면서 마련됐다.

명현관 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한·중 FTA에 이어 한·뉴질랜드 FTA까지 타결을 앞두고 있어 농·축·수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농·축·수산업인들이 깊은 실망감과 허탈감에 빠져있다”며 무역이득공유제 등이 포함된 ‘농업·농촌 활성화 지원 특별법’ 제정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제도화 등 선대책, 후비준을 강력 건의했다.

또한 명 의장은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진도군 뿐만 아니라 목포, 신안, 완도 등 전남 서남권 지역 모두가 관광객 감소와 수산물 판매 급감으로 또 다른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됐다”며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종자 수색, 그리고 대형 재난 재발방지의 모범 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세월호 선체를 즉시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