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국내 최대 1만t급 해상크레인 준공 年 240억원 원가절감 기대 영암=이봉영 기자

2015년 03월 01일(일) 19:36

지난 27일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린 1만t급 해상크레인 ‘HYUNDAI-10000’ 준공식에서 박종봉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와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길이 182ｍ, 폭 70ｍ 규모의 이 크레인은 2013년 10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착공한 지 1년 4개월 만에 완성, 이달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로 옮겨져 이르면 4월부터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에 투입된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인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준공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7일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하경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크레인 ‘HYUNDAI-10000’의 준공식을 가졌다.

길이 182ｍ, 폭 70ｍ 규모의 이 크레인은 2013년 10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착공한 지 1년 4개월 만에 완성돼 이달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로 옮겨져 이르면 4월부터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에 투입된다.

그동안 1천600t급 골리앗크레인을 사용해 1천200t 단위로 제작한 모듈을 조립해 해양설비를 만들어온 현대중공업은 1만t급 해상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하면 모듈 제작 단위를 8천t까지 6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연간 24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