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지역현안 솔로몬 지혜로 푼다 기초의회 상임위 탐방<5>남구 기획총무위 초선의원 80% “현장 속에서 답 찾겠다” 각오 광주칠석고싸움놀이·양림동 발전방안 등 모색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3월 01일(일) 20:19

남구의회 의원들이 양림동 미술관, 양림동 역사문화만들기 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현장에서 토론하고 있다.

광주시 남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임위원회인 기획총무위원회는 80%의 위원이 초선의원으로, 모든 행정의 문제와 답을 현장에서 찾겠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기획총무위원회가 7대 의회 개원 이후 맨 처음 봉착한 문제는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처리 문제였다.

구청사 주변 상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에서, 기획총무위원회 위원들은 지난해 8월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을 직접 현장 방문해 상인회의 공식입장 뿐 아니라 상인들의 개별적인 속내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총무위원회 박희율 위원장은 “현장에 찾아가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들이 향후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9월에는 칠석동 고싸움놀이 영상체험관을 방문해 남구의 자랑인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고싸움놀이 축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했으며, 푸른길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의 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과 운영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10월에는 개화기 선교 유적 등 근대문화유적이 풍부한 양림동 일원 역사문화마을만들기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또 정율성로와 정율성 생가 등을 찾아 정율성 생가 논란에 대한 대처 방안과 양림미술관을 방문해시 소유 건물의 지속적 활용방안을 각각 논의했다.

이와 함께 우일선 선교사 사택 주변 비어있는 선교사 사택들을 둘러보고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에 대한 민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민했다.

이 밖에 남구의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 구축 자료수집을 위해 타시도 비교견학을 실시했는데 지난해 10월1일부터 이틀간 완주군 구이면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인 해피스테이션, 영농조합법인 안덕마을 등을 견학했으며, 운영 성공사례 강의를 청취하고 남구 적용 방안에 대해 숙고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현장활동과 논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들을 의회 회기를 통해 집행부에 전달하는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7대 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