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 농촌·관광 융복합 감성 마케팅 총력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MOU 여행상품 개발 강진=정영록 기자 |
| 2015년 03월 02일(월) 19:17 |
강진군이 활용가치가 높은 농촌자원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관광자원의 융복합에 나서고 있다. 또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강진원 군수가 직접 세일즈에 나서는 등 ‘감성여행 1번지’ 프로그램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 22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한국철도공사(KORAIL) 광주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으로 파생될 수도권 철도여행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양 기관이 협력해 도시민들을 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전국의 고속철도역과 여행센터를 활용해 관광 상품과 축제,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같은 날 강 군수는 도시권 학생들을 초대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을 방문. 장휘국 교육감과 면담을 실시했다.
강 군수는 도시권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성과 인문학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의 이점을 홍보해 긍정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군은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영랑 감성학교, 다산·청자·농박·생태 체험을 한데 묶어 당일, 1박2일, 2박3일 등 일정별 16개 체험코스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특히 감성여행 2박3일 체험코스가 눈길을 끈다.
첫날은 ‘영랑 감성학교’에서 김윤식 선생이 남긴 87편의 시상과 인문학을 배울 수 있다.
강진만이 낳은 아름다운 가우도 해안에 조성된 나무데크길, 흙길, 숲길 등을 걷고 청자모형탑에서 공중하강체험도 할 수 있다. 청자박물관으로 이동해 물레성형과 조각체험 등 ‘청자 체험’을 하고 오감누리타운에 있는 음악창작소과 아트홀에서 노래와 단체 오락프로그램으로 단합심도 한껏 높일 수 있다. 오후에는 120개소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민박에서 하룻밤 머물고 농촌 할머니의 인심이 묻어나오는 시골 밥상을 맛볼 수 있다.
이튿날은 다산유배극, 탁본, 천일각 편지쓰기 등의 ‘다산 체험’과 소쟁기질하기, 모심기, 딸기잼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으로 재미와 교육, 힐링을 한다. 문화관광 이야기꾼과 함께 둘러보는 1천400년 역사가 숨 쉬는 무위사, 전라병영성지, 하멜기념관 등의 역사체험도 하는 등 알차게 짜였다.
군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고 신뢰를 구축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체험여행이 관광객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선순환적 기회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소득 창출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군수는 “감성여행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지성과 감성이 융합되는 모범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마케팅 하는 것과 동시에 운영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전문조직을 탄탄하게 구축해 강진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모두 해방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