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 소통하다…교육·창작·봉사 지원 본격 시동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오는 5월 재단 법인 설립 앞두고 올해 주요사업 발표 서비스 활성화·네트워크 구축 통해 각 사업 완성도 높여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3월 02일(월) 19:30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전경.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5월 시청자미디어재단을 설립할 예정인 가운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이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배승수)는 올해부터 미디어교육과 창작지원사업을 비롯해 미디어활용 격차 해소 및 서비스 활성화 등의 주요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올해 사업은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미디어사회 구현’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월께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하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설립을 앞두고 있어 사업들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정부출연기관으로서 현재 광주를 비롯해 부산, 강원, 대전, 인천 등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올 한 해 펼칠 주요사업으로 ▲미디어교육과 창작지원 사업 ▲미디어활용 격차 해소 및 서비스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았다.

먼저 미디어교육과 창작지원 사업을 위해 자유학기제와 방과후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운영을 비롯해 마을미디어사업 지원, 소규모 동아리 중심 지원을 통한 창작 클러스트 활성화, 장르별 공모전을 통한 시민방송콘텐츠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방송콘텐츠 창작 인큐베이팅 역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계층의 미디어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미디어 지역기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디어활용 격차 해소 및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실제로 섬마을과 시청각 장애인 대상 미디어교육을 비롯해 고령세대를 위한 어르신 미디어봉사단 육성에도 힘을 쏟게 된다.

특히 미디어 접근 취약계층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의 적극적인 편입을 위해 장애인 대상 미디어교육을 확대하며 아동보육시설과 이주여성에 대한 미디어교육 등의 사업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디어접근권 확장과 시청자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크구축에 힘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남지역 미디어센터와의 공동사업을 통해 미디어접근권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미디어분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대학생 현장 중심형 인턴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미디어접근권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광주국제영화제와의 연계, 광주국제시민영상전 운영을 통해 국내외 시민제작자들 간의 상호 소통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할 요량이다.

또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난 7년간 개발해온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한류 교육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중 청소년 미디어페스티벌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더불어 미디어교육 전문기관으로서 허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미디어교육 창안지원사업과 맞춤형 미디어교육 컨설팅 사업을 연중 개설 운영한다.

배승수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지난 7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센터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청자복지 증진을 위한 밀착형 프로그램들을 발굴해왔다”며 “5월에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새롭게 출범하게 되면 센터는 개관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이 변화에 부응하게 위해 질적으로 향상된 미디어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062-650-0320.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