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야구장 주변 교통난 해소 착수 주차장 확보 위한 공청회 개최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2015년 03월 02일(월) 20:32

광주시가 새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주변 교통난 해소에 나섰다.

광주시는 3일 북구 임동 주민센터에서 교통 전문가와 경찰, 기아타이거즈,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청회를 열 계획이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지상 494면, 지하 612면 등 1천106면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야구장 수요를 감안, 계획한 1천812면과 비교해 최소 700면 가량 부족하다. 최초 계획한 2천150면과는 1천면 가량 적다.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은 관중들이 몰고 온 승용차로 경기장 주변이 교통지옥이 되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경기장 주변 4곳에 3만여㎡에 1천600면 정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와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지난 2012년 주차장 부지로 결정해놓고도 손을 못 대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주차장 건립은 어렵게 돼 당분간 경기장 주변 교통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