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학생 10배 이상 늘어 지난달 말 690명 달해…젊은 부부 유입 활력 기대 나주=김관선 기자

2015년 03월 04일(수) 19:10

나주혁신도시 입주민이 2월말 기준으로 5천2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초·중·고 학생수 또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초등학생 503명, 중학생 67명, 고등학생 120명 등 초·중·고 학생수는 6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에 비해 무려 10배나 늘었다. 시는 이를 젊은 부부 가구들의 이주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빛가람동에 입주한 주민들의 연령별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0세부터 19세까지가 전체의 31%인 1천575명이며, 60대 이상이 220여명으로 4%에 불과해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아름유치원 116명, 빛누리유치원 90명 등 교육청이 운영하는 유치원의 학생 수만도 모두 206명에 이른다.

또한 한전어린이집(정원 140명), 한전KDN 어린이집(45명), 농어촌공사 어린이집(23명)등 5곳이 운영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반 학생 수를 초·중학교 24명, 고등학교 20명으로 편성, 혁신도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전국 최저일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 중·고등학교의 평균 학생배치지표(학급당 30여명선)를 웃돌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 지표(23.4명)와도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1곳, 내년에 초교 1개교, 2017년 유치원 1개교, 초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2018년에 초·중·고교 1개교씩 등 총 13개교를 개교할 예정이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