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지역 중소기업 ‘성장판’ 역할 ‘톡톡’ 광주본부, 컨설팅·외국전문인력채용 지원 성과 창업기업 컨설팅 비용 65% 최대 2천만원 지원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3월 04일(수) 19:24

#1. 자동차용 PVC압출 몰딩 등 파이프 몰딩을 생산하는 태영하이텍㈜은 업무 표준화 미비와 이에 따른 높은 품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컨설팅 지원을 받아 품질 불량률을 60% 이상 낮추고, 생산실적도 약 30% 가량 향상시켰다.

#2. 기계기구용 부품제조 기업인 ㈜전진티티에스는 자체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개발에 나섰으나 일본의 기술력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외국전문인력채용지원사업을 통해 일본과 베트남의 전문 기술인력을 도입, 특허 등록과 제조공정 개선 및 불량률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운영중인 컨설팅 및 외국전문인력채용 지원사업이 유망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중진공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창업기업의 조기 안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전 진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진단 연계형 컨설팅(국내전문가·해외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전문가 컨설팅은 경영·기술 전 분야에 걸쳐 기업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지원하는 반면, 해외전문가 컨설팅은 국내전문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첨단·핵심기술에 대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기술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비용은 창업기업인 경우(업력 7년 미만) 65%,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이외 기업에 대해서는 과제규모에 따라 차등(30-50%)해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외국전문인력채용지원사업은 R&D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외국전문인력 발굴 및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기업은 외국전문인력을 발굴지원과 사증발급이 필요한 인력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비자를 얻을 수 있도록 사증추천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외국전문인력의 국내 조기적응을 위해 연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선정 기업에는 외국전문인력 급여(3천만원 이상)의 35%, 연간 최대 1인당 3천만원, 최대 3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업체당 연간 7천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상반기(3·4·5월), 하반기(7·8·9월)에 매월 1-10일까지이며,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 중진공 광주지역본부 062-600-3031)

중진공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원 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지원, 외국전문인력채용지원 등 중소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유망한 지역 중소기업을 글로벌시장으로 내보내는 ‘성장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