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 기도자 신속 출동·구조 화제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영암=이봉영 기자

2015년 03월 05일(목) 19:21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50대가 신변을 비관하며 자살을 기도했으나 출동한 경찰관의 기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화제다.

5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12분께 삼호읍 용앙리 한 원룸 옥상에서 서모(57)씨가 술을 마신 뒤 신변을 비관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삼호지구대 유재웅<사진> 경위 등 4명은 신고 접수 2분 만에 신속하게 도착해 난간에 매달려 있는 서씨에게 대화를 유도하며 안심시켰다. 유 경위는 서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옷을 잡아채 떨어지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등 기지를 발휘해 생명을 구했다.

또한 삼호지구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읍 사무소 사회복지사를 통해 긴급생계비지원 및 관내 업체 일자리 알선 등을 제공했다. 서씨는 “내일이 생일인데 두 번사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