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장터 ‘보물섬’ 오세요” 내일 무각사서 개장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3월 05일(목) 20:25

광주 서구에서 사랑과 나눔의 재활용장터가 열린다.

5일 서구에 따르면 무각사 중고물품장터 ‘보물섬’이 오는 7일 개장한다.

지난 2009년에 시작된 ‘보물섬’은 집 안에서 잠자던 물건들을 직접 가지고 나와 이웃과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장터로 동절기나 악천후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열린다.

특히, 주민들이 물건을 판매하고 받은 수익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연말에 기부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나눔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만 총 26회 1천898개 팀이 참여해 모두 7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 받았으며,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였다.

지난 2013년부터는 무각사 문화관 앞마당에 보물섬 상설매장을 만들고, 연중 상시로 중고물품이나 각종 생활물품을 교환할 수 있다. 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판매물품을 가지고 보물섬 사무실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판매물품은 도서, 의류, 신발, 가방에서부터 가전·주방·아동용품 등 판매가능한 중고품 그리고 개인 창작품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다./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