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20년 역사 되돌아보다 개원 20주년 행사 성료…“생산적 의정활동” 다짐 하주아·임순애 의정대상, 박용화 봉사대상 ‘영예’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3월 22일(일) 20:34

지난 1995년 3월 1일 문을 연 광주시 남구의회는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남구의회는 지난 17일 개원 20주년 행사를 갖고 그동안 발자취를 소회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남구의회 전현직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지난 1995년 3월1일 광주시 남구에는 제1대 남구의회가 개원했다. 초대 남구의회는 총무사회, 도시산업, 의회운영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서 22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지역 발전을 위한 첫 항해에 들어갔다.

올해로 남구의회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2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김점기 의장 및 전·현직 의원, 시의원, 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20년의 남구의회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지역사회와 의정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표창패를, 16명의 모범구민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전직의원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광주시 남구의정회(회장 서용)에서 현직의원에게 의정대상과 의정봉사대상을, 남구의회 의장이 남구의정회 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순서를 통해 선후배의 정을 돈독히 했다.

의정대상의 영예는 초선 임순애 의원과 하주아 의원이 차지했으며, 의정봉사대상은 박용화 의원, 공로패는 제4대 의원이었던 안두경 전 의원이 수상했다.

남구의회는 초대의장으로 정상근씨를 시작으로 2대 남광인(전반기)·양동섭(후반기), 3대 나종천(전반기)·이창호(후반기), 4대 정범석(전반기)·서용(후반기), 5대 유정심(전반기)·조영표(후반기), 6대 권용일(전반기)·박춘수(후반기) 7대 김점기(전반기) 의장을 배출했다.

남구의회 출신 현직 시의원으로는 조영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심, 박춘수 의원 등이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영호 현 남구청장이 제3대 남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이다.

김점기 의장은 기념사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일구기 위해 지난날 어려운 환경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한 선배 의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제7대 남구의회는 집행부와 합심하고 협력해 구민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며 발전적인 감시와 견제를 통해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으며 발전적이고 희망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열린 의정’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