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혁신제품 유통시장 진입 쉬워진다 광주·전남중기청, 올해 마케팅지원사업 운영 하반기 방송·모바일 ‘통합 유통 플랫폼’ 개통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3월 24일(화) 19:45

광주지역 소기업인 그린라이프는 허브건강용품 및 편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판매전 등 마케팅에 전력했지만,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중소기업청의 마케팅지원사업인 중소기업 제품전용판매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고속도로휴게소, 인천공항 면세점 등에 입점했고, 주요 방송 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고 300% 매출신장의 성과를 이뤘다.

중소기업청의 마케팅지원사업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24일 지역 중소기업 아이디어 혁신제품의 유통시장 진입이 원활하고, 아이디어→사업화→판로로 이어지는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 구현을 위해 호남지역 완제품(B2C)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마케팅지원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마케팅 지원사업(8개 사업)에 전국적으로 약 5천500개 제품, 2천900개사를 지원한다.

올해는 시장에서 잘 팔릴수 있는 혁신제품 발굴→시장성 조사→마케팅전략수립→제품개선 등을 일괄 지원하는 ‘마케팅이노베이션’ 사업이 추진된다.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유통채널 입점·판매 지원을 위해 혁신제품 DB를 오픈마켓 등 대형 쇼핑몰과 연계하고 판매기획전을 수시로 열어 실질적 판매성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공영 TV홈쇼핑 중심의 방송·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 유통플랫폼’도 개통한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유통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과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2층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연다.

시책설명회 참여대상은 소비자 판매가 가능한 완제품(B2C)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이며, 마케팅지원 8개 세부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롯데마트, NS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의 유통망 진출 상담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이상헌 광주·전남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원되는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우수제품의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케팅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