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물관 소장 덕종어보 귀환 내달 1일 고궁박물관서 반환식 연합뉴스

2015년 03월 25일(수) 19:49

미국으로 유출돼 그곳 시애틀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 덕종어보(德宗御寶·사진)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덕종어보 반환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덕종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세자 때 일찍 죽고 나중에 덕종이라고 추존된 아버지를 기리며 1471년 온문의경왕(溫文懿敬王)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것이다.

그의 어보는 원래 종묘 영녕전 덕종실에 있었다가 유출됐다.

위엄 있고 단정한 모습의 거북 모양 손잡이인 거북뉴(龜紐)가 도장 몸체인 인판(印板) 위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았으며, 거북의 눈과 코, 입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조선왕실의 위풍당당함과 굳건한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