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인재 육성 힘쓰겠다” 조환익 한전 사장 전남대 특강 취업 지원·R&D 협력 힘쓸 것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3월 25일(수) 20:37

“한국전력공사(KEPCO)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은 통섭형 인재(Generalist), 가치창조형 인재(Value Creator), 기업가형 인재(Entrepreneur), 도전적 인재(Passionate Challenger)를 꼽을 수 있습니다.”

조환익(65)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5일 오후 전남대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에너지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KEPCO’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주목을 끌었다.

조 사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먼저 세계경제의 흐름, 그리고 KEPCO에 대해 에너지가 세계를 지도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에너지는 문명을 밝히고 격변을 통과한데 이어 삶과 미래를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KEPCO와 지역 인재가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추진과 전력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 지원, 에너지 밸리 내 산-학 연구협력 강화 및 우수 연구성과 공유 등을 꼽았다.

조 사장은 “지역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KEPCO를 만들기 위해서는 취업지원, 인재육성, R&D협력 등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면서 “우수 지역인재 채용확대와 채용설명회 개최, 장학금 수여대상 확대, 대학생 연수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마인드 제고, 연구-실험실습 공동이용, 신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그는 지난해말 한전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뒤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산업자원부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남대는 구성원 및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갖고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 용봉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