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축제’ 더 알차고 풍성하게… 지난해 세월호로 취소 2년만에 5월1일 개막 각종 볼거리·체험 다채, 특별 프로그램 준비 장성=김문태 기자

2015년 03월 26일(목) 20:22

‘홍길동과 함께하는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16회 홍길동축제’가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축제의 세부 계획을 확정짓고,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장성축제위원회가 주관해 치러지며,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취소돼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올해는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홍길동 인물 재현, 전국 댄스경연대회 등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는 물론 포크 페스티벌, 군민화합 노래자랑, 퓨전국악 콘서트, 길동마을 상무대 음악회·동아리 발표회, 경찰 홍보단 공연 등 보다 풍성한 행사로 축제의 흥을 북돋우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거 준비돼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자극할 방침이다. 홍길동 4D 영상체험, 율도국 물놀이동산, ECO 작품 만들기, 숲속체험 교실, 도자기 만들기, 전통 낚시·활쏘기, 산채미션·병영·조정체험, 대나무 활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야생화·분재 전시회, 곤충나라 전시관, 길동마을 시화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에게 홍길동 캐릭터 상품과 지역 농특산품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너가 운영되며, 지역 향토음식과 다문화음식 등도 선보인다.

앞서 축제 전날인 4월30일 군청 광장에서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한 군민화합 노래자랑을 열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군은 이번 홍길동 축제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포함해 모든 군민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을 도모하는 공동체 한마당으로 치러낸다는 방침이다.

유두석 군수는 “관광객과 군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축제 기간 동안 장성을 방문해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