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규 도의원 75억원 최고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단체장外 전남 공직자 현황 1억 이상 증가 도의원 7명 우기종 부지사 29억 신고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3월 26일(목) 20:37

광역·기초단체장을 제외한 전남지역 고위 공직자 중 임명규 전남도의원이 75억원의 재산을 등록해 최고 자산가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광주·전남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은 5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의원 중 40억원 이상 자산가는 임명규 의원과 명현관 의장, 정연선 의원(60억7천419만원), 김연일 의원(41억4천641만원) 등 4명에 달했다.

임명규 의원은 본인, 아내, 어머니 명의 토지 37억원, 건물 8억2천만원, 예금 10억원, 본인 명의 골프장회원권 2억2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정연선 의원은 본인, 아내, 어머니 명의 토지 28억원, 본인, 자녀 명의 건물 41억원, 본인, 아내, 자녀 명의 예금 2억1천만원을 신고했다.

또한 권욱 의원(29억원), 한택희 의원(14억원), 전정철 의원(13억7천만원), 이용재 의원(11억8천만원) 등도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의원 중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7명에 달했다. 권욱 의원이 6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정연선 의원(4억원), 임명규 의원(3억5천만원), 명현관 의장(2억9천만원), 이장석 의원(1억4천만원), 김효남 의원(1억2천만원), 비례대표 박철홍 의원(1억69만원) 등이다.

반면, 지난해보다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이용재 의원(-7억6천만원)을 포함해 10명이었다.

전남도 공직자 중 김영선 행정부지사는 1억1천698만원 감소한 10억8천78만원을,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6천138만원이 줄어든 29억7천977만원을 신고했다.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은 3천320만원이 증가한 8억4천885만원, 이희봉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3천18만원이 증가한 3억8천36만원을 등록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