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비서실장은…납품비리 연루 금품수수 정황 확인…소환 임박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3월 26일(목) 20:38

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생물산업연구원 산하 나노바이오연구원 기자재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재의(현 광주시장 비서실장) 전 나노바이오연구원 원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부 업체에 독점 계약을 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입건한 나노바이오연구원 김모(45)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전 원장에게 돈 일부가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이 전 원장에게 납품 업체 업자로부터 받은 수천만원 가운데 일부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원장은 2006년 나노바이오연구원 발족 당시부터 원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월 광주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3일 2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현재 수리되지 않고 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