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전력사업은 광주·전남에서 함께 합시다" /연합뉴스

2015년 03월 27일(금) 11:12

한전 "전기·전력사업은 광주·전남에서 함께 합시다"

서울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열고 기업 유치 나서



한전이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열고 전기·전력·에너지 관련 기업의 광주·전남지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주시, 전남도 등과 함께 110여개 전력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2015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전선, 일진전기 등 전력·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와 임원 150여명과 전력그룹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설명회에서 2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펀드)과 기술금융지원시스템 도입, 에너지밸리 센터(가칭)를 통해 이전기업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공동개발 과제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장학금 지원으로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민간기업과 함께 미래형 에너지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광주·전남 지역 송·배전 및 정보통신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시행해 지역 기업의 일거리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투자설명회에서 "긴 세월을 함께 할 동반자를 구하는 마음"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직접 접하고 한전의 계획과 비전에도 공감했다"며 "상대적으로 투자관심도가 낮았던 광주·전남지역이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관심지역으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