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고… 전남문예재단, 청년 예술가 지원·기획자 양성 등 추진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3월 31일(화) 20:22

지난 24일 전남문화예술재단 회의실에서 ‘2015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이 예술인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습.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한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과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과정’ 등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예술가 발굴·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엔 청년작가 1명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송환규(영상미디어)·김엽(서양화)·김수지(전통공예)·장윤경(전통예술)·이아름(웹툰) 작가 등 5명으로 늘려 창작활동 지원, 멘토 컨설팅, 워크숍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의 기획력 강화를 위한 전문 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올해는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이달 말 수행단체 선정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재단에서 운영 중인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현재 46명의 청년 문화활동가들이 문화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도내 초·중·고교에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확대, 신규 예술강사 채용도 38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연극·영화·무용·만화 등 각 분야의 예술강사 총 300명이 전남지역 511개교에 파견된다. 특히 전남에 거주하는 예술강사 수도 지난 2013년 115명에서 2014년 169명, 2015년 19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병행하는 본보기 사업 모델이기도 하다.

재단은 또 전남도립국악단 청년 인턴단원을 매년 20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전남문화재연구소 문화재 발굴현장 보조인력을 평균 10-30명씩 운영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