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학교 내신성적 성취도 점수로 변경 市교육청, 내년도 고교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3월 31일(화) 20:39

광주지역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기준이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 기준으로 변경됐다.

매년 학년 초에만 할 수 있었던 중고교 입학도 수시로 가능하게 바뀌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산출방식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6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신성적 산출 기준을 현행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에서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 기준으로 바꿨다.

기존의 석차가 표기가 안 되고 과목별 성취도 기준에 학생이 얼마나 근접하게 달성했느냐를 따져 점수를 매긴다.

다른 시도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며 2012학년도부터 일선 학교에서 도입한 성취평가제의 취지를 반영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중·고교 입학 시기를 학년 시작 후 30일 이내로 제한했지만,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중·고교 입학이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 입학 시기를 놓쳐 이듬해에 입학할 수밖에 없었던 학업 단절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교 특례입학 업무처리요령을 보완해 외국에서의 재학기간을 2년 이상에서 2개 학년도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거주기간 산정기준도 구체화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6일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와 입학추첨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