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데이터센터 등 11개 기업 광주에 둥지 1천198억 투자 330명 일자리 창출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3월 31일(화) 20:49

광주시가 31일 현대자동차㈜와 5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투자를 확정한 데 이어 유망 중소기업 등 10개 기업과 608억원 280명을 고용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광주시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한 이후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투자를 확정한 첫 번째 사례다. 시의 핵심산업인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금형,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유망 중소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초기 5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데이터센터는 IT설비의 핵심시설로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저장된 곳이다.

지자체마다 막대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 효과가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현대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정부전산센터와 더불어 광주지역이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엘플러스 등 3개사는 333억원 ▲금형업체인 케이피엠㈜ 등 2개사는 120억원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써지코어 등 2개사는 70억원 ▲에너지 관련 기업인 ㈜하이솔루션를 포함한 3개사는 85억원 등 608억원의 투자와 2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에너지 관련 업종의 관외 소재 기업이 광주지역으로 공장을 신설·이전해 올 경우 입지보조금으로 기존 설비투자금의 20%를 지원한데서 10% 추가 지원해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