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배후단지 복합관광 숙박시설 추진 道, 3천200억 투자협약 체결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5년 04월 01일(수) 20:27

전남도는 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에이플러스리얼티투자자문 컨소시엄과 3천200억원 규모의 복합 관광 숙박시설 설립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낙연 도지사와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오운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에이플러스리얼티투자자문 김용순 대표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에이플러스리얼티투자자문 컨소시엄은 광양항 배후단지내 1만2천㎡ 부지에 프랑스 루브르호텔그룹이 운영하는 특급 호텔 및 컨벤션센터, 업무 및 주거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한국토지신탁, ㈜현대엔지니어링, ㈜원양건축사사무소, 프랑스 루브르호텔그룹 등이 참여, 각각 재무적 투자, 건축, 호텔 운영, 설계를 담당키로 했다.

특히 호텔 운영사인 루브르호텔그룹은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9년 미국 투자회사인 스타우드 캐피탈그룹이 네덜란드 호텔그룹 골든튤립 호스피탈리티 및 프랑스 호텔그룹 소씨에떼 뒤 루브르를 인수 합병해 탄생했다.

‘골든튤립’ ‘로얄튤립’ ‘튤립인’ ‘골든튤립에센셜 ’키리야드‘ ’컴파닐‘ ’프리미에르 클라세‘ 등 6개의 호텔 브랜드로, 전세계 약 50개국에 걸쳐 1천200여개의 호텔과 9만개가 넘는 객실을 갖췄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 미래성장의 가능성은 광양만에 있으며, 항만과 산업이 발전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고급호텔과 컨벤션 시설 수요가 요청되는 시점에서 시기적절한 투자이며, 전남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광양항 배후단지에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경우 항만을 이용한 관광객 뿐 아니라, 여수엑스포와 순천만 정원박람회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남 동부권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고용창출이 예상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