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영웅에게 감사와 존경을 조춘태 |
| 2015년 04월 20일(월) 2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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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분단 70년인 2015년 을미년 올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시고, 혁혁한 공헌을 세우신 무안 출신 옥만호 장군 등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목포보훈지청에서도 지역 대축제인 ‘2015년 꽃피는 유달산 축제’에서 옥만호 장군 등 지역 출신 호국영웅 3분에 대한 사진전을 개최해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6·25전쟁의 포화가 이 땅에서 멎은 지 벌써 62년이 지나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 한 세대가 2대나 되는 등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이 전쟁의 무서움을 전혀 알지 못하며, 개인의 안위와 가족의 안정을 뒤로 한 채 묵묵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이름 모를 우리나라와 유엔군 출신 호국영웅을 기억하는 이도 손에 꼽을 정도로 찾아보기 어려운 안타까운 실정이다.
‘전쟁을 기억하지 못 한 민족에게는 영원한 평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 전쟁이란 그 민족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전쟁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타 민족이나 타 국가가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강한 우방국인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한시적인 평화에 젖어 있지만 자국의 방어와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을 비롯한 우리 민족의 호국영웅들을 경시하게 되면 언젠가는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않던 전쟁의 위험이 다가올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서 개성까지의 거리가 불과 약 60㎞가 넘는다고 하면 좀 더 느낌이 다가올 것이다. 휴전선을 경계로 남북한 백만이 넘는 대군이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채 대치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평화에 젖어 호국영웅을 결코 등한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평화란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강한 군사력과 국민들의 호국정신 속에 지켜질 수 있음을 지금이라도 기억해, 지역 출신 호국영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사업인 호국영웅 홍보와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한 도로명, 시설명 등이 하루빨리 지역 사회에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가져오기까지는 과거 옥만호 장군과 같이 ‘위국헌신’을 실천하신 호국영웅이 계셨기 때문임을 자각하고, 우리 모두 우리민족과 UN군 출신 호국영웅에게 한 없는 감사와 진심어린 존경을 솔선수범해 표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