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도깨비마을 관광명소 우뚝 인형극 공연·다양한 전시물에 산책길까지 전국 입소문 곡성=안용식 기자 kjdaily.com

2015년 04월 22일(수) 20:10

섬진강도깨비마을은 2012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 2014년에는 총 6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깨비의 역사 및 관련 전시물을 체계화시켜 주목받은 이 곳은 각종 공연, 도깨비 전시관 개관,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곡성군 제공

곡성 섬진강도깨비마을이 각종 공연, 전시관 개관,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섬진강도깨비마을(대표 김성범)은 지난 2012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 2014년에는 총 6만평 규모의 마을을 조성,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향하게 하고 있다.

섬진강 도깨비길(2㎞자전거길)→전망대→도깨비숲길(1km)→도깨비공원(5천평)→공연장→도깨비전시관→체험학습장을 경유해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도깨비마을을 찾아가는 섬진강변 도로는 주변 경치도 매우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도깨비마을 전시관은 2014년 4월에 개장해, 1층에서는 각종 도깨비를 소재로 한 인형극이 펼쳐지고 2층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깨비의 역사 및 관련 전시물을 체계화시켜 우리나라 고대사를 들여다 보는 교육의 장이 펼쳐져 있다.

도깨비마을에는 이름에 걸맞게 무려 1천여 마리가 숲과 공원과 전시관에 숨겨져 있거나 전시돼 있다.

전시관으로 향하는 도깨비 숲길은 곳곳마다 숨어있는 조형물과 길목마다 세워져 있는 도깨비 퀴즈로 다소 무료할 수 있는 산책길을 즐겁게 거닐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또한 도깨비마을의 구성원들이 모두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돼 수시로 동요 및 민요들과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어 흥미롭기 그지없다.

체험학습으로는 탁본 찍기, 인형 만들기, 숲 놀이 등을 갖추고 있어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군은 2011년부터 사업비 보조를 통해 이러한 도깨비마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충정공 마천목 장군과 도깨비살 설화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첫 시행해 많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융·복합적으로 창출하는 교육·문화·관광산업 프로그램이다.

유근기 군수는 “곡성에는 많은 문화예술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도깨비마을은 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갈수록 문화·관광분야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내 예술단체들의 문화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