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LG화학 상생 발전 손 잡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시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업무 협약 맺어 여수=김진선 기자 kjdaily.com

2015년 04월 23일(목) 20:26

주철현 여수시장(왼쪽 다섯번째)과 유재준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왼쪽 네 번째) 등 30여명이 지난 17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수시와 LG화학 여수공장이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여수공장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LG화학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수시민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청년실업 극복과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7일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철현 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공무원과 유재준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 및 각 계열사 공장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수시와 LG화학 여수공장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 체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꾸준한 참여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1976년 설립돼 에틸렌, PVC, ABS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생산액 7조8천억원, 수출액 4조7천억원으로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 2천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인 2천여명이 여수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국가산업발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행복나눔인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5억원을 투자해 시립여천어린이집을 새로 지어 시에 기부채납 했으며, 매년 차상위 저소득층에게 상안검하수 회복수술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고 있다.

여수시는 국가와 지역경제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달 한차례 이상 여수국가산단 기업체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화 여수사업장을 시작으로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서명한데 이어 올해 금호석유화학 그룹인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여수공장과 남해화학 등 지금까지 모두 8개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