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안전서 표류 선박 긴급구조 신안 등 도서지역 응급환자 100명도 이송 조치 목포=강효종 기자

2015년 04월 23일(목) 20:26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을 구조하고 장산도에선 29개월 어린이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하는 등 밤을 잊은 구조활동에 해경이 구슬땀을 흘렸다.

23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 35분께 가거도 남동쪽 46km 해상에서 여수선적 연안복합선 H호(9.77t, 승선원 8명)가 항해중 추진기에 어망이 걸려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형함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1010함은 즉시 단정을 내리고 잠수요원을 수중으로 투입시켰다. 다소 강한 조류로 어망제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추진기에 엉켜있는 그물 50kg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앞선 21일 오후 8시 7분께 신안 장산도에서 29개월 여아(천모양)가 고열로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올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00명을 긴급 이송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목포=강효종 기자